[해양레저가 뜬다] 임광원 울진군수 "요트산업 신성장동력 삼아 사람과 돈 모이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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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일자리를 만들고 사람과 돈이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2012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개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임광원 울진군수(사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울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양레포츠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작은 농어촌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지만 여느 대회 때보다 성공리에 치러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울진군은 이미 지난 제3회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임 군수를 비롯해 군민들 역시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난 요트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재정 자립도가 15%에 불과한 울진군은 올해 초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 대회 유치에 썼다. 적지 않은 돈이 투입됐지만 지역을 알리고 요트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데는 적격이라는 판단에서다.
임 군수는 “인프라는 내세울 게 없지만 천혜의 청정 수역과 왕돌초, 거북초 등 절경을 두루 갖춘 울진 바다는 요트 등 해양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세계 최상급”이라며 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진 울진은 최근 요트와,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 해양레포츠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킨스쿠버 교육장인 울진해양레포츠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후포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거점형 마리나와 바다낚시 공원 조성에 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 군수는 “현재는 접근성이 떨어져 오고 싶어도 쉽게 오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조만간 수도권과 연결되는 동서5축 국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동해안 지자체 가운데 울진이 가장 인기를 끄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요트 팬들이 요트를 타고 한국에 들어올 때 입국 허가 등 통관업무를 전담하는 관문 요트항만 개발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요트산업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울진을 국내 최대의 요트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해양스포츠 활성화 세미나
17일 울진군 남부도서관…지역경제 발전모델 제시
울진군이 지역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오는 17일 오후 울진군 남부도서관에서 군 관계자, 해양스포츠 관련 단체들을 대상으로 ‘울진군 해양스포츠,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12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5월16~24일)’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김정국 한국경제기획연구원 이사가 ‘울진군 해양스포츠 기반조성 연구’, 서동국 매화중 체육교사가 ‘울진군 해양스포츠 발전 방안’, 이용식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울진군 체육조직의 재편 및 인력의 구성과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선 울진군 해양스포츠 발전의 저해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해양마리나 시설 확보와 구체적인 요트 제조, 마리나 운영 및 교육 프로그램 등 해양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울진의 미래지향적 해양스포츠 발전 방안을 검토해보고 그 타당성을 확보해 울진이 해양스포츠 도시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달 27일 울진해양레 포츠센터에서 ‘2012 한국스포츠관광학회 춘계학술대회(사진)와 울진팸투어’를 실시했다. ‘동해안 해양스포츠 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엔 국내의 스포츠 관광 관련 교수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울진=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2012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개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임광원 울진군수(사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울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양레포츠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작은 농어촌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지만 여느 대회 때보다 성공리에 치러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울진군은 이미 지난 제3회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임 군수를 비롯해 군민들 역시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난 요트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재정 자립도가 15%에 불과한 울진군은 올해 초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 대회 유치에 썼다. 적지 않은 돈이 투입됐지만 지역을 알리고 요트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데는 적격이라는 판단에서다.
임 군수는 “인프라는 내세울 게 없지만 천혜의 청정 수역과 왕돌초, 거북초 등 절경을 두루 갖춘 울진 바다는 요트 등 해양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세계 최상급”이라며 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진 울진은 최근 요트와,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 해양레포츠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킨스쿠버 교육장인 울진해양레포츠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후포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거점형 마리나와 바다낚시 공원 조성에 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 군수는 “현재는 접근성이 떨어져 오고 싶어도 쉽게 오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조만간 수도권과 연결되는 동서5축 국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동해안 지자체 가운데 울진이 가장 인기를 끄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요트 팬들이 요트를 타고 한국에 들어올 때 입국 허가 등 통관업무를 전담하는 관문 요트항만 개발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요트산업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울진을 국내 최대의 요트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해양스포츠 활성화 세미나
17일 울진군 남부도서관…지역경제 발전모델 제시
울진군이 지역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오는 17일 오후 울진군 남부도서관에서 군 관계자, 해양스포츠 관련 단체들을 대상으로 ‘울진군 해양스포츠,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12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5월16~24일)’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김정국 한국경제기획연구원 이사가 ‘울진군 해양스포츠 기반조성 연구’, 서동국 매화중 체육교사가 ‘울진군 해양스포츠 발전 방안’, 이용식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울진군 체육조직의 재편 및 인력의 구성과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선 울진군 해양스포츠 발전의 저해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해양마리나 시설 확보와 구체적인 요트 제조, 마리나 운영 및 교육 프로그램 등 해양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울진의 미래지향적 해양스포츠 발전 방안을 검토해보고 그 타당성을 확보해 울진이 해양스포츠 도시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달 27일 울진해양레 포츠센터에서 ‘2012 한국스포츠관광학회 춘계학술대회(사진)와 울진팸투어’를 실시했다. ‘동해안 해양스포츠 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엔 국내의 스포츠 관광 관련 교수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울진=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