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9일 삼성물산에 대해 폭발적인 성장 요소들이 모였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8200원을 유지했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정상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에게 진입 가능한 인프라 시장의 팽창,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 수십 년간 축적되어 온 상사부문과 건설 부문의 시너지 등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과거 삼성엔지니어링의 초기 성장 구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향후 5년간 삼성물산의 건설 부문 연평균 매출 성장률 25.0%를 기대했다. 수익성은 적어도 유지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디벨로퍼 방식을 통한 본격적인 가지 상승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주요 서구의 선진국들은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재원을 민관협력사업(PPP)을 통해 마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영국 돈벨리 공동 개발 협약 체결은 선진국 시장에서의 진입 가능 영역 확대, 삼성의 조달력과 브랜드 담보력을 증명, 삼성그룹의 건설부문에 대한 전략적 성장 전략을 보여 줬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타판지 교량 등을 비롯한 주요 해외 프로젝트 인식 시점은 3분기로 판단되는 바 2분기에 적극 매수 할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