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8일 후너스에 대해 전세계 17개국에서 에이즈치료제의 임상2b상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찬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후너스는 올해 에이즈치료제 임상2b상을 시작, 17개국, 95개 사이트에서 참여자를 모집하는 준비 단계를 진행 중이다"라며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학회에서 BMS-986001 단독요법 결과를 발표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BMS-986001(Festinavir) 과제는 글로벌 제약사 BMS 측이 임상2b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에이즈치료제 시장규모는 20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온콜리스바이오파마(후너스 자회사)와 BMS간의 라이센싱 계약 규모는 286백만달러(약 3200억원) 수준이다"며 "향후 제품화될 경우 매출에 대한 러닝 로얄티도 수령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또 항암제 임상2상 진입과 자회사인 온콜리스바이오파마의 일본 증시 상장 전망 등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에이즈치료제 임상2b상 완료 후 내년 임상3상 진입이 예정되는 등 단계적인 성장을 거치면서 가치 재평가 요인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