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후너스는 올해 에이즈치료제 임상2b상을 시작, 17개국, 95개 사이트에서 참여자를 모집하는 준비 단계를 진행 중이다"라며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학회에서 BMS-986001 단독요법 결과를 발표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BMS-986001(Festinavir) 과제는 글로벌 제약사 BMS 측이 임상2b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에이즈치료제 시장규모는 20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온콜리스바이오파마(후너스 자회사)와 BMS간의 라이센싱 계약 규모는 286백만달러(약 3200억원) 수준이다"며 "향후 제품화될 경우 매출에 대한 러닝 로얄티도 수령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또 항암제 임상2상 진입과 자회사인 온콜리스바이오파마의 일본 증시 상장 전망 등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에이즈치료제 임상2b상 완료 후 내년 임상3상 진입이 예정되는 등 단계적인 성장을 거치면서 가치 재평가 요인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