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외국계 매수세 유입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4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 대비 3.40% 오른 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CT-P13)의 품목 허가가 2분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유럽의약청에 CT-P13 제품 허가를 신청했다"며 "이달 말에서 오는 6월 초 사이에 국내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셀트리온은 또 100여 개국의 식약청과 이미 임상 및 제품허가 관련 사전 협의를 완료해 국내 시판 허가 시 올 하반기에 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제품 승인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예상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1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798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