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고급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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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4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한 끝에 최첨단 사양을 갖춘 고급형 세단인 ‘K9’을 출시했습니다.
기아차는 K9의 출시를 계기로 국내 대형 고급차 시장 공략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아자동차가 대형 고급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기아차는 2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9’을 선보였습니다.
‘K9’은 기아차가 고급차 시장 수요 증가에 발맞춰 4년 5개월에 걸친 연구기간 동안 총 5천200억원을 투자해 만들어낸 대형 고급차입니다.
K9의 3.3과 3.8 GDi는 실린더에 고압의 원료를 직분사하는 V6 람다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 300마력(ps)과 334마력(ps), 최대 토크 35.5kgm과 40.3kgm을 갖췄습니다.
전장 5m9cm, 전폭 1m90cm, 전고 1m49cm의 차체에 앞바퀴와 뒷바퀴 차축 거리를 나타내는 축거(휠베이스)는 3m4.5cm로 대형 럭셔리 세단의 성능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어댑티드 풀 LED 헤드램프, 후측방 경보시스템, 전자식 변속레버 등 최첨단 사양을 장착했습니다.
이규오 현대기아차 연구소 이사
"엔진의 구동력을 후륜으로 전달시켜서 전륜에만 집중된 구동과 조향 등을 후륜을 돌림으로써 발진시 후륜의 접지력을 올린다든지, 전후의 중량 배분을 전륜 구동이 보통 60대 40 수준을 50대 50대 가까운 수준으로 균등하게 배분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주행 성능을 확보할 수 있고"
기아차는 K9 출시를 통해 국내 고급 수입차에 대한 고객 수요를 빠르게 끌어 들이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 실장
"현재 국내에 수입차들의 고객들의 관심을 많이 끌고 있는데요, 수입차에 대응해서 가격적인 측면과 성능적인 측면에서 수입차들을 대항할 수 있는 컨셉으로 K9을 개발했습니다.
같은 사양으로써는 수입차보다는 가격이 쌉니다."
기아차는 올해 1만 8천대의 K9 판매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또, 올 하반기 아시아를 비롯해 중국과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대형 고급차종인 K9을 출시하면서 기아차가 안에서는 대형 고급 수입차를 잡고 밖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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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