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loves you(신세계는 당신을 사랑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말이다. 정 회장은 문구와 함께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이날 서비스에 들어간 웹페이지 '신세계러브스닷컴(www.shinsegaeloves.com)'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 '깜짝 공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당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자제했던 정 부회장이 페이스북으로 옮겨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18일 이마트를 통해 독점 출시하는 다음TV를 페이스북에서 공개했다.

이날 정 부회장의 '신세계러브스닷컴' 공개에 누리꾼들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 부회장의 글에 '깔끔하니 좋다. 인터렉티브한 기능을 추가하면 더 좋을 듯' '유통과 문화 코드가 접목되는 신개념 대표 사이트로 자리매김하길'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세계러브스닷컴은 신세계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패션과 식품 등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쇼핑 정보도 블로그 형태로 꾸몄다. 방문자들은 이들 정보를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가져가 공유할 수도 있다. 앞으로 신세계그룹은 웹페이지에 올리는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 진출하지 않는 브랜드나 국내외 유명 식당을 알릴 계획도 갖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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