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40만원을 돌파했다.

30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7000원(1.97%) 오른 14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0만5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1분기에 스마트폰 4450만 대를 출하해 애플(3500만대)과의 격차를 다시 한번 벌렸다"며 "1분기 갤럭시 노트에 이어 2분기 갤럭시S3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익 창출 능력의 제고에 따라 2~3분기 통신 부문의 영업이익 규모는 마케팅 비용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4조원 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았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고 현대증권이 적정주가를 190만원으로 19%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SK증권 등도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