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국제체조연맹(FIG)이 주관하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러시아 펜자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결선 후프 종목에서 28.05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알리아 가라예바(아제르바이잔), 2위는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다른 종목에서는 곤봉 27.05점, 리본 27.30점, 볼 24.05점을 기록해 개인종합 6위에 올랐다. 종전 월드컵 시리즈 최고 기록은 개인종합 10위였다.

손연재는 예선에서 후프 27.90점, 볼 28.125점, 곤봉 27.675점, 리본 28.50점으로 총 112.20점을 받아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전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