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망]악재 이미 반영…"코스피 1930~2050P 예상"-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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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30일 다음달 국내 증시가 추가 하락하기보다는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음달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로는 1930~205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유럽 경제, 정치 등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 기초체력(펀더멘탈)이 양호하고, 대외 위험이 이미 국내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돼 다음달에는 증시가 추가 하락하기 보다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듬달 6일에는 프랑스 대선이 예정돼 있는데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유럽연합(EU) 신재정협약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정치적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프랑스와 독일 10년물 국채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1.3%포인트로 이전 고점에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다만 1, 2차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대출(LTRO) 시행으로 1조유로를 시중 은행에 공급해 3월물 유리보-OIS(초단기 대출 금리) 스프레드는 0.39%로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정규직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주택시장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건수도 회복되고 있어 미국은 완만한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또 중국 경기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통화증가율(M2)과 신규 대출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은 암묵적으로 통화 확장 정책을 용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는 이 외에도 한·미·중 경기선행지수의 동반 상승,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기준 금리 인하 등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김 팀장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할 경우 코스피지수는 1820포인트 수준"이라며 "유럽 금융 위기 확산 우려 당시 코스피지수 저점이 1780포인트인 점을 고려하면 최근 드러난 악재들은 증시에 상당 부분 지수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장비, 전자·부품, 보험, 항공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유럽 경제, 정치 등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 기초체력(펀더멘탈)이 양호하고, 대외 위험이 이미 국내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돼 다음달에는 증시가 추가 하락하기 보다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듬달 6일에는 프랑스 대선이 예정돼 있는데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유럽연합(EU) 신재정협약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정치적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프랑스와 독일 10년물 국채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1.3%포인트로 이전 고점에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다만 1, 2차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대출(LTRO) 시행으로 1조유로를 시중 은행에 공급해 3월물 유리보-OIS(초단기 대출 금리) 스프레드는 0.39%로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정규직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주택시장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건수도 회복되고 있어 미국은 완만한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또 중국 경기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통화증가율(M2)과 신규 대출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은 암묵적으로 통화 확장 정책을 용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는 이 외에도 한·미·중 경기선행지수의 동반 상승,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기준 금리 인하 등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김 팀장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할 경우 코스피지수는 1820포인트 수준"이라며 "유럽 금융 위기 확산 우려 당시 코스피지수 저점이 1780포인트인 점을 고려하면 최근 드러난 악재들은 증시에 상당 부분 지수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장비, 전자·부품, 보험, 항공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