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다시 정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완전정전 바로 전단계인 순환정전을 겪었는데요, 올해는 괜찮을까요. 유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는 초여름인 6월부터 ‘블랙아웃’ 공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여름인 7, 8월 전력수요에 대비해 한국전력공사는 매년 3월부터 6월까지 발전시설을 점검합니다. 발전시설을 재가동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점검이 채 끝나지 않은 6월에 갑자기 전력 과부하가 발생하면 적절한 대처가 어렵습니다. 전력생산 여유분을 나타내는 전력예비율을 보면,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한 달 빠른 6월부터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에어컨 등 전력수요가 급증한 탓입니다. 문제는 올해도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기상청은 올 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한여름 전력수요 점검을 해야 하는 6월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가 변수로 떠오른 것입니다. 전력 수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발전소는 단기간에 건설할 수 없는 시설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의 하나로 ‘수요자원시장’을 만들었습니다. 전기 사용자가 거래소와 미리 계약을 맺은 뒤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일정 금액을 보상받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제도 시행 5년째인 지금, 전력소비 감축효과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김두중 전력거래소 차장 ““수요자원시장은 2008년도에 최대전력 억제를 위해 도입했다. 현재 121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30분당 100만 kW 부하감축을 시행하고 있으며, 하루 전력소비량의 1퍼센트 정도 감축 예정이다.” 올 6월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더위에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적절한 대책이 없다면 지난해의 ‘블랙아웃’ 공포가 재연될 지도 모릅니다. WOW-TV NEWS 유기환입니다. 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임신인 줄 알았는데…` 짐바브웨女, 벌래 출산 `충격` ㆍ미스 도미니카, 알고보니 유부녀…왕관 박탈 결정 ㆍ`길가다가 갑자기 푹!` 中소녀 삼킨 인도…사고 영상 ㆍ손담비 핫팬츠+섹시한 비키니로 우월몸매 뽐내 `이기적 각선미` ㆍ윤현숙 성형의혹, 어색해진 하관 ″수술한거야? 왜 그랬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