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급성흡연은 혈관수축 작용을 통해 발기력 저하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만성흡연은 혈관에 대한 영향 뿐 아니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 저하를 통해 음경 해면체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발기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교수는 “남성갱년기의 주범인 테스토스테론치 저하를 만성흡연이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흡연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 중년 남성의 삶의 질이나 남성갱년기 증상 혹은 발기부전으로 지출되는 의료비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금연운동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