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조정 마무리 국면…IT·車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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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닷새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애플의 '깜짝 실적'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등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호재가 없고 유로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장세는 장기조정이 마무리되는 조정의 막바지로, 회복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미국이 경기가 확장하는 사이클에 진입했고 중국 국내총생산(GDP)도 1분기를 바닥으로 향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또 유럽 재정위기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가장 많은 국채 만기가 몰렸던 3~4월이 지나면서 국채 만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1분기에는 하향 조정됐지만 2~3분기 전망치는 상향되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도 "이번 유로존 위기 재부각은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 측면의 악재"라며 "새로운 악재의 부각이 아니라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과정의 하나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유럽재정안정기금과 장기대출프로그램 등 방화벽이 크게 확충돼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은 증시의 추세적 하락이 아닌 제한적 약세를 염두에 둔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김 팀장은 "미국과 IT흐름이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미국 중심으로, IT와 자동차 등 기본적으로 경쟁력이 지속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당분간은 실적 개선 기대되는 IT와 자동차 업종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박스권 하단인 1960~1970선 지지여부를 확인 후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코스피 지수는 애플의 '깜짝 실적'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등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호재가 없고 유로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장세는 장기조정이 마무리되는 조정의 막바지로, 회복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미국이 경기가 확장하는 사이클에 진입했고 중국 국내총생산(GDP)도 1분기를 바닥으로 향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또 유럽 재정위기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가장 많은 국채 만기가 몰렸던 3~4월이 지나면서 국채 만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1분기에는 하향 조정됐지만 2~3분기 전망치는 상향되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도 "이번 유로존 위기 재부각은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 측면의 악재"라며 "새로운 악재의 부각이 아니라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과정의 하나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유럽재정안정기금과 장기대출프로그램 등 방화벽이 크게 확충돼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은 증시의 추세적 하락이 아닌 제한적 약세를 염두에 둔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김 팀장은 "미국과 IT흐름이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미국 중심으로, IT와 자동차 등 기본적으로 경쟁력이 지속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당분간은 실적 개선 기대되는 IT와 자동차 업종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박스권 하단인 1960~1970선 지지여부를 확인 후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