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애플 `깜짝 실적`..시장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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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해외 증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럽발 우려가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경기지표와 기업실적 호조세로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애플이 주당 순익 12.30달러를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내각 총사퇴로 위기가 불거진 네덜란드가 국채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유럽연합이 내년 예산을 6.8% 인상할 계획이어서 회원국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미국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소폭 하락한 69.2를 기록했습니다. 피치의 이른바 `정크본드`라 불리는 투자부적격등급에서 포드자동차가 벗어난 반면 노키아는 하향 조정됐습니다.
오늘 지표를 보면 미국 주택시장이 서서히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한데요?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2월에 전년동월대비 3.5% 내려갔는데요.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4%를 소폭 웃돈 것입니다. 이같은 하락폭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 가격의 하락세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3월 신규주택 판매도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는데요.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신규주택판매가 32만8천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시장 전망치 32만채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아울러 2월 판매건수도 대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31만3천채에서 35만3천채로 대폭 상향 조정됐는데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신규주택 평균 가격도 올라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적 이야기를 해보죠. 오늘도 역시 호조세를 이어갔군요?
먼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부터 보시죠. 애플 1분기 주당 순익 12.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주당 6.40달러보다 무려 93%나 급증했는데요. 시장의 예상치인 10.07달러도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매출도 뛰었습니다. 39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9%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최근 분기 아이폰 판매가 88% 상승한 3천510만대와 아이패드는 1천180만대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중에는 애플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나스닥 약세까지 이끌었는데요.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시장외 주가는 7.06% 급등한 599.83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더 이상 상승할 뚜렷한 요인이 없다’란 일부 우려를 불식시키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입니다.
한편 장 시작 전 발표한 AT&T와 3M도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미국 이동통신회사인 AT&T는 1분기 순익이 주당 주당 60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7센트보다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도 31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아이폰 판매가 줄어들면서 보조금 지금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것이 하나의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3M은 1분기 주당 순익이 전년의 1.49달러보다 개선된 1.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2.4% 늘어난 74억9000만 달러로, 역시 예상치인 74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3M 측은 "신흥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와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올해 연간 이익 전망 역시 6.35달러에서 6.5달러 수준으로 기존의 주당 6.25달러에서 상향 조정했습니다
새로운 위기로 떠오른 네덜란드가 국채 매각을 성공했다구요?
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총 사퇴하면서 정치적 리스크가 불거진 네덜란드가 20억유로어치 국채를 매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금리도 안정적이어서 시장의 의미하는 바가 컸는데요. 2014년 만기인 국채 낙찰 금리는 0.523%로 전날보다 0.141% 포인트 낮아졌고, 2037년 만기인 국채는 2.782%로 전날보다 0.09%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투자자들이 아직 네덜란드의 경제가 좋은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금리가 소폭 올랐지만 괜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네덜란드 국채와 독일 국채간 금리격차인 스프레드도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이날 이탈리와 스페인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국채 입찰을 마무리했는데요. 목표액은 거의 채웠지만, 금리는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1% 넘게 올랐으며, 스페인은 3개월물 금리가 거의 두 배 상승하고, 6개월 만기 역시 0.84%에서 1.58%로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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