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4일 GS리테일에 대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는 계속될 것"이라며 유통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경기 연구원은 "지난 1분기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144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27억보다 13.4% 높고, 한화증권이 예측한 영업이익보다 9억원 더 많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GS25 편의점 점포수 증가로 인한 이익액 증가(5억원)와 GS수퍼마켓 영업정상화로 인한 이익률 개선(15억원), 도넛 및 개발사업의 영업 개선에 의한 손실 감소(12억), 그리고 기타 본사 간접비 효율화(35억원) 등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 2분기 GS리테일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1%, 영업이익 신장률은 70% 전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편의점에서 20% 전후, 슈퍼마켓에서 15% 전후의 매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전년동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50억원)이 없어지고,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0억이 넘는 본사 간접비 절감이 예상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편의점 시장은 이제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시장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GS리테일은 15% 이상의 매출 성장과 20% 전후의 이익성장을 장기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