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도어 쿠페 '신형 CC', 강인해진 외관이 특징
3가지 엔진 라인업 제공

폭스바겐코리아가 22일 4도어 쿠페 '신형 CC'를 공식 출시했다.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를 물려받은 신형 CC는 중후한 매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라디에이터 그릴을 간결하게 디자인했고, 헤드램프에는 14개의 발광다이오드(LED)를 추가했다. 쿠페 스타일의 장점인 측면부는 사이드 라인을 더 뚜렷하게 다듬어 강인한 인상을 줬다.

내부 인테리어는 '클래식'한 멋을 표현했다. 플래그십 세단, 페이톤에 적용했던 아날로그 시계를 센터페시아 상단에 장착했다.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핸들), 접이식 뒷좌석 시트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 기능을 부착했다. 한국형 3차원(3D) 리얼 내비게이션과 30GB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싱글 CD&DVD플레이어, MP3,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스마트 기능'도 돋보이는 점이다.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은 서스펜션을 노면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조정해준다. '푸쉬 앤 고' 엔진 스타트 시스템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기능이 있다. 운전자가 피로하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주의를 주는 레스트 어시스트(피로 경보 시스템)도 탑재했다.

엔진은 총 3가지다. 2.0 TSI, 2.0 TDI 블루모션과 5월 출시 예정인 2.0 TDI 블루모션 4모션(MOTION) 등이다. 2.0 TSI 모델은 최고출력 200마력(5100~6000rpm), 최대토크 28.6kg·m(1700~5000rpm)의 민첩한 반응을 갖췄다. 2.0 TDI 블루모션은 최고출력 170마력(4200rpm), 최대토크 35.7kg·m(1750~2500rpm)의 넉넉한 힘과 함께 복합연비 15.4km/ℓ의 탁월한 연료효율성을 갖췄다. 2.0 TDI 블루모션 4MOTION 모델은 능동형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CC는 2009년 국내에 처음 소개 된 이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도어 쿠페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신형CC는 지난 13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뒤 일주일 만에 200여 대의 계약을 넘어섰다.

신형 CC의 국내 판매가격은 2.0 TSI 모델이 4490만원, 2.0 TDI 블루모션 모델이 4890만원이다. 5월에 출시 예정인 2.0 TDI 블루모션 4MOTION은 509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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