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먼저 웃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치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마리오 고메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2-1로 이겼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뮌헨은 오는 26일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4강 2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전반 17분 프랑크 리베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반격에 나서 후반 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라인 근처에서 골대 앞으로 밀어준 공을 메수트 외질이 정확하게 받아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뮌헨은 26일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결승전에 진출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