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TV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18일 시장조사 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월 영국시장에서 누적 매출 기준으로 평판 TV(32.8%), LCD TV(32.2%), LED TV(43.7%), 스마트TV(43.1%), 3D TV (46.1%) 등 TV 각 부문에서 선두를 지켰다.

평판 TV의 경우에는 2~4위를 합친 것(34.5%)과 비슷한 점유율을 차지해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영국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내 최고 권위의 오디오·비디오(AV) 전문매거진 '왓 하이파이'는 지난달 2012년형 삼성 스마트 TV인 'UE55ES8000' 제품에 5점 만점을 매긴 데 이어 46인치 'UE46ES8000'에 대해서도 "앞으로 다른 제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AV 리뷰 매거진인 '홈 시네마 초이스'는 올 2월 삼성이 선보인 스마트TV 'ES8000'의 성능, 디자인, 기능 등 전체 평가 항목에서 5점 만점에 5점을 부여했다.

삼성의 프리미엄 전략제품인 'ES8000'은 음성인식, 동작 인식, 얼굴 인식 기능 등이 탑재돼있다. 지금까지 리모콘으로 TV를 조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한다. '올쉐어 플레이'(AllShare Play)가 지원돼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 기기와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 세계 최초로 LED TV를 출시한 데 이어 2010년 3D LED TV, 2011년 스마트 TV를 내놓았다. 올해 미래형 스마트TV 'ES8000'을 출시, 7년 연속 부동의 TV시장 세계1위 자리를 이어간단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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