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은 1959년 설립 이후 고신뢰성 방위산업 제품을 비롯해 고품질 상용차용 파워트레인, 초정밀 공작기계, 중대형 주조품 등을 공급하며 산업발전을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민국 정밀기계공업의 원조기업으로 1998년 통일중공업 당시 부도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2003년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

S&T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방산 파워트레인·중화기 생산 전문기업이다. 1973년 국가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고신뢰성 방산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K2 전차용 1500마력 6단 자동변속기는 이 회사가 40년 기술력을 집약한 ‘명품무기’로 꼽고 있는 제품이다. 또 12.7㎜ K6 중기관총에서 40㎜ K21 전투장갑차의 주무장에 이르는 자동식 포체계는 높은 명중률과 발사율, 조작의 간편성 등으로 방산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다. 상용 파워트레인 사업은 ‘3-3-3 글로벌 매트릭스’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 3대 상용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S&T중공업은 1978년 공작기계 종합 전문생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최첨단 공작기계를 독자 개발했다. 1979년 국내 첫 ‘CNC 머시닝센터’를 개발했고, 1987년에는 ‘CNC 컨트롤러’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2010년 이후에는 친환경 풍력 파워트레인, 티타늄 조관사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풍력 파워트레인 사업은 S&T중공업의 차세대 수종 사업으로, 이미 핵심부품인 기어박스의 상세설계를 마쳤으며 실물모형 제작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