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 커피, 롯데리아 30년 노하우 녹아있는 '토종 에스프레소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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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프랜차이즈
지역별 맞춤형 점포개발…2008년 中·印尼 등 진출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 사용…전국매장 주 4회 공급, 소량씩 볶아 신선함 유지
천사 캐릭터 자체 제작…문구·잡화류에 접목
와플·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도 다양
페이스북·트위터 통해 고객과 소통 강화
지역별 맞춤형 점포개발…2008년 中·印尼 등 진출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 사용…전국매장 주 4회 공급, 소량씩 볶아 신선함 유지
천사 캐릭터 자체 제작…문구·잡화류에 접목
와플·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도 다양
페이스북·트위터 통해 고객과 소통 강화
엔제리너스 커피는 롯데리아(대표 조영진·사진)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다. 롯데리아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 되는 시점에서 기호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지고, 커피 소비가 늘어난다는 점을 시장 기회로 판단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0년 커피 사업에 나서 내부적으로 직영점 형태로 역량을 키워오다 2006년 엔제리너스 브랜드를 선보이며 2007년부터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커피의 대중화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2007년부터 가맹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서울 및 수도권은 핵심 상권 위주로, 지방도시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점포개발 전략을 전개해 나갔다. 커피전문점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진 2008년에는 체계적인 매장 운영 및 관리를 통해 시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엔제리너스는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 미국 자바 트레이딩사의 퓨어 로스팅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공장에서 소량씩 볶아 원재료의 신선함을 자랑한다. 퓨어 로스팅 시스템은 컴퓨터를 통해 시간과 온도를 정확하게 관리해 신선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이다.
원두를 공기 중에 가볍게 띄우는 대류 방식을 이용해 겉과 속이 균일하게 로스팅돼 타거나 덜 익은 곳 없이 360도 골고루 볶아낸다. 쓰거나 거친 맛 없는 커피 고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9년부터는 신선한 원두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매장에 신선한 원두를 주 4회 공급하자는 ‘F4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브랜드 캐릭터를 자체 제작, 캐릭터 사업 병행을 통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이우일 씨가 직접 제작한 ‘가브리엘, 라파엘, 안젤라’ 캐릭터는 인테리어에서 유니폼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커피 관련 용품 및 문구, 잡화류에 접목한 캐릭터 사업으로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엔제리너스의 강점은 롯데리아의 30년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품질 및 유통, 점포 관리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주 간 높은 신뢰도를 쌓은 데 있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쌓인 노하우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토종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서 고급 원두커피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찬물에 12시간 정도 오랫동안 추출해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뒷맛을 자랑하는 ‘더치 커피’는 제조방법이 까다롭고 가격이 비싸 기존 대형 커피전문점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최고급 원두커피로 2009년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품목 중 하나다.
커피전문점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직장인들이 간단한 업무 처리를 하거나 학생들이 편하게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커피 메뉴뿐 아니라 천천히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와플 4종과 아이스크림 디저트는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커피교실, 특설매장 서비스, 에스프레소 머신 렌털서비스 등을 운영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좀 더 커피 문화에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고객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TV CF는 아늑하고 편안한 매장 분위기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김수현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표정을 통해 엔제리너스 커피만의 감성적 이야기를 영상 안에 따뜻하게 담아냈다. 주요 소비층인 20~30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을 발탁,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인식되려는 노력의 하나다.
TV 광고와 함께 페이스북을 오픈해 커피와 관련된 정보, 문화는 물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감성적인 스토리 등 풍부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기 위해 소비자 패널단 1기를 모집해 운영에 들어갔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장기기증 생명 나눔 캠페인’과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은 ‘세이브 디 어스(Save the Earth)’ 캠페인은 소비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커피의 대중화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2007년부터 가맹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서울 및 수도권은 핵심 상권 위주로, 지방도시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점포개발 전략을 전개해 나갔다. 커피전문점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진 2008년에는 체계적인 매장 운영 및 관리를 통해 시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엔제리너스는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 미국 자바 트레이딩사의 퓨어 로스팅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공장에서 소량씩 볶아 원재료의 신선함을 자랑한다. 퓨어 로스팅 시스템은 컴퓨터를 통해 시간과 온도를 정확하게 관리해 신선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이다.
원두를 공기 중에 가볍게 띄우는 대류 방식을 이용해 겉과 속이 균일하게 로스팅돼 타거나 덜 익은 곳 없이 360도 골고루 볶아낸다. 쓰거나 거친 맛 없는 커피 고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9년부터는 신선한 원두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매장에 신선한 원두를 주 4회 공급하자는 ‘F4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브랜드 캐릭터를 자체 제작, 캐릭터 사업 병행을 통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이우일 씨가 직접 제작한 ‘가브리엘, 라파엘, 안젤라’ 캐릭터는 인테리어에서 유니폼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커피 관련 용품 및 문구, 잡화류에 접목한 캐릭터 사업으로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엔제리너스의 강점은 롯데리아의 30년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품질 및 유통, 점포 관리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주 간 높은 신뢰도를 쌓은 데 있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쌓인 노하우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토종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서 고급 원두커피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찬물에 12시간 정도 오랫동안 추출해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뒷맛을 자랑하는 ‘더치 커피’는 제조방법이 까다롭고 가격이 비싸 기존 대형 커피전문점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최고급 원두커피로 2009년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품목 중 하나다.
커피전문점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직장인들이 간단한 업무 처리를 하거나 학생들이 편하게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커피 메뉴뿐 아니라 천천히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와플 4종과 아이스크림 디저트는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커피교실, 특설매장 서비스, 에스프레소 머신 렌털서비스 등을 운영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좀 더 커피 문화에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고객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TV CF는 아늑하고 편안한 매장 분위기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김수현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표정을 통해 엔제리너스 커피만의 감성적 이야기를 영상 안에 따뜻하게 담아냈다. 주요 소비층인 20~30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을 발탁,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인식되려는 노력의 하나다.
TV 광고와 함께 페이스북을 오픈해 커피와 관련된 정보, 문화는 물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감성적인 스토리 등 풍부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기 위해 소비자 패널단 1기를 모집해 운영에 들어갔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장기기증 생명 나눔 캠페인’과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은 ‘세이브 디 어스(Save the Earth)’ 캠페인은 소비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