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여행업종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하나투어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각각 전년 대비 0.4% 줄어든 632억원, 4.4% 감소한 32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각각 8.3% 감소한 100억원, 24.6% 줄어든 60억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양사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하나투어는 컨세서스(시장 평균 추정치) 대비 약 20.0% 웃도는 수준이고 모두투어는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패키지 송객수 증가와 비용 통제 효과를 반영하여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올해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8.1%, 7.1% 올리고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는 양사 모두 빠른 실적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분기 영업수익은 각각 전년 대비 31.7% 증가한 626억원, 30.6% 늘어난 3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각각 1240.2% 뛴 65억원, 164.4% 증가한 4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경우 광고선전비, 인건비 등 비용 집행 효율성 도모하고 있고 인바운드 사업으로 자회사인 하나투어ITC의 성장성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