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중심 등락…운수창고·금융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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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스페인 재정위기 및 중국 경기 성장 둔화 우려 등에 뒤로 밀리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86포인트(0.89%) 떨어진 1991.05를 기록 중이다. 거래대금은 1조5600억원에 불과해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등에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4월 톰슨로이터·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0.5포인트 떨어진 75.7을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의 신용부도스와프(CDS)와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해 유럽 재정 위기 우려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연 5.98%까지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중 한때 1980대 초반까지 내려갔던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 199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기관은 427억원, 외국인은 13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2842억원 매도 우위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차익거래는 1919억원, 비차익거래는 92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45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의료정밀, 운수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이 2%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 유통업, 음식료업, 은행, 철강금속, 서비스업, 보험, 기계,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 세 종목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약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장중 반등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18%) 오른 500.38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6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기관은 112억원, 외국인이 3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가 우세하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안철수연구소, CJ E&M 두 종목만 상승하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결심설에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잘만테크 우성사료, 써니전자, 솔고바이오 등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11 총선 전 한 야권 중진과 비밀리에 만나 대선캠프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CJ오쇼핑은 동방CJ 지분 매각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13일 장후에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방CJ를 운영하는 상해동방희걸상무유한공사 지분 11%를 502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으로 CJ오쇼핑의 해외 사업 가치가 감소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행업체인 BT&I는 에스엠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거래상한선까지 치솟았다. 에스엠은 BT&I의 구주 및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환율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0원(0.21%) 오른 11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86포인트(0.89%) 떨어진 1991.05를 기록 중이다. 거래대금은 1조5600억원에 불과해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등에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4월 톰슨로이터·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0.5포인트 떨어진 75.7을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의 신용부도스와프(CDS)와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해 유럽 재정 위기 우려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연 5.98%까지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중 한때 1980대 초반까지 내려갔던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 199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기관은 427억원, 외국인은 13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2842억원 매도 우위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차익거래는 1919억원, 비차익거래는 92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45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의료정밀, 운수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이 2%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 유통업, 음식료업, 은행, 철강금속, 서비스업, 보험, 기계,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 세 종목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약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장중 반등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18%) 오른 500.38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6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기관은 112억원, 외국인이 3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가 우세하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안철수연구소, CJ E&M 두 종목만 상승하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결심설에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잘만테크 우성사료, 써니전자, 솔고바이오 등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11 총선 전 한 야권 중진과 비밀리에 만나 대선캠프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CJ오쇼핑은 동방CJ 지분 매각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13일 장후에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방CJ를 운영하는 상해동방희걸상무유한공사 지분 11%를 502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으로 CJ오쇼핑의 해외 사업 가치가 감소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행업체인 BT&I는 에스엠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거래상한선까지 치솟았다. 에스엠은 BT&I의 구주 및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환율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0원(0.21%) 오른 11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