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사용자와 함께 서비스를 확 바꾼다.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는 '사용자와 함께하는 100개 개선 프로젝트 2.0'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개발 제안 △기타 등 4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사용자의 의견을 공식 블로그와 모바일 웹사이트(m.kakao.com/talk) 등에서 받아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항목에서는 개선 사항, 개발 제안 분야에서는 링크,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테마 제작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패키지 파일(APK) 등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서비스 활용법이나 신규 사업 및 서비스를 제안할 수도 있다.

앞서 카카오는 작년 2월 선보인 '100개 프로젝트 1.0'을 통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이스 오버, 노인을 위한 글씨 확대 기능을 제공한 바 있으며, 출시 9일만에 1000만 가입자를 넘어선 카카오스토리도 사용자 의견으로 탄생했다.

카카오는 "이번 프로젝트는 사용자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카카오의 서비스 철학을 담은 것으로 사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며 "이는 카카오톡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