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ㆍ하이브리드카 판매 65% 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가 5만2000대에 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3만4000만대)보다 65%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3.64%로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1월 점유율(2.34%)에 비해서도 크게 상승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말 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가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휘발유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 갤런당 3.92달러를 기록, 심리적 마지노선인 4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하이브리드카는 일반 휘발유 차량보다 휘발유가 적게 든다.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소비자들이 휘발유 값을 최대한 아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종이 늘어난 것도 판매 증가를 도왔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전기차는 총 35종이다. 2008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격 부담도 줄었다. 하이브리드형 캠리와 일반형 캠리의 가격 차이는 800달러에 불과하다. 시장조사업체 에드먼드닷컴은 “하이브리드카와 휘발유 차량의 가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차종별로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지난달 2만8711대 팔렸다.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볼트를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2289대 판매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 판매량도 2배 이상 증가한 579대에 달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허핑턴포스트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가 5만2000대에 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3만4000만대)보다 65%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3.64%로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1월 점유율(2.34%)에 비해서도 크게 상승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말 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가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휘발유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 갤런당 3.92달러를 기록, 심리적 마지노선인 4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하이브리드카는 일반 휘발유 차량보다 휘발유가 적게 든다.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소비자들이 휘발유 값을 최대한 아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종이 늘어난 것도 판매 증가를 도왔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전기차는 총 35종이다. 2008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격 부담도 줄었다. 하이브리드형 캠리와 일반형 캠리의 가격 차이는 800달러에 불과하다. 시장조사업체 에드먼드닷컴은 “하이브리드카와 휘발유 차량의 가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차종별로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지난달 2만8711대 팔렸다.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볼트를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2289대 판매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 판매량도 2배 이상 증가한 579대에 달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