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ㆍ경기 불안…기준금리 10개월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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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0개월째 기준금리(연 3.25%)를 동결했다. 3월 소비자물가가 2%대로 떨어지긴 했으나 물가나 경기 모두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3일 금리 결정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여전히 높고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의 불안 요인을 감안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은은 최근 물가 안정이 정부의 보육료 지원 및 무상급식 확대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근본적인 물가 불안요인은 수그러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기전망은 다소 호전됐다. 김 총재는 지난달 “국내 경제 성장세가 더 둔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지만 이날은 “성장세가 완만하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김중수 한은 총재는 13일 금리 결정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여전히 높고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의 불안 요인을 감안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은은 최근 물가 안정이 정부의 보육료 지원 및 무상급식 확대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근본적인 물가 불안요인은 수그러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기전망은 다소 호전됐다. 김 총재는 지난달 “국내 경제 성장세가 더 둔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지만 이날은 “성장세가 완만하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