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내국인 투자전용 주식(A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외국인 적격 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선 하나대투증권이 처음이다. 국내 금융사 중에서는 국민연금, 산업은행, 삼성자산운융 등 15곳이 QFII 인가를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상반기 중국 외환관리국으로부터 1억달러 안팎의 투자한도를 인가받아 하반기부터 일반인 투자자에게 중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주식시장은 내국인과 인가를 받은 외국인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A시장과 외국인만 투자하는 B시장으로 구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