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에도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에 2000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7.46%포인트 높였다. 그의 누적수익률은 13.50%를 기록, 재차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대회 2위를 달리고 있는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도 수익률을 1.95%포인트 개선시켰지만 누적수익률은 7.91%로 전날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과장은 아가방컴퍼니가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은 덕을 봤다. 지난 11일 치뤄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테마주에 매기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과장이 절반 이상 자금을 쏟아부은 OCI도 2.84% 뛰면서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PWM센터 PB팀장과 구창모 동양증권 금융센터강남구청지점장도 이날 수익률을 각각 3.91%포인트, 3.15%포인트씩 높였다.

김 팀장의 주력종목인 바이넥스(5.82%)가 나흘만에 급등했고, 이 종목 평가손실금액은 740만원대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김 팀장의 순위는 전날 5위에서 4위로 올라갔다.

구 지점장의 경우 보유 중인 누리플랜이 이틀째 급등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누리플랜은 이날도 5.66% 급등했다. 그의 순위도 기존 9위에서 6위로 세 단계 뛰어올랐다.

이 밖에 모든 참가자들도 1~2%포인트씩 수익률을 추가로 개선시켰다.

다만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은 보유 중인 디오(8.76%)가 급등했으나 주력종목인 SBS(-1.42%) 하락하며 수익률 개선폭이 0.64%포인트로 제한됐다. 또 다른 참가자들이 선방해 순위가 전날 7위에서 9위로 두 단계 밀렸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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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