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운임이 올 3분기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831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지난달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인상, 이달 추가 운임인상, 내달 미주노선 운임인상이 반영되면 2분기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선사들이 추가 운임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선사들의 적자폭 확대로 운임인상 요구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 3분기 성수기까지 운임인상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