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매트리스 렌털사업"…청호나이스 '웅진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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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화장품 이어 격돌
생활가전업체인 청호나이스(회장 정휘동·사진)가 매트리스 렌털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 웅진코웨이가 같은 사업에 진출해 성공한 후 뒤따라 시장에 참여하는 것으로, 매트리스 렌털시장을 둘러싼 생활 가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11일 “두 달 전부터 매트리스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렌털(임대)로 할지, 일시불 판매사업으로 할지, 가격은 어느 수준으로 정할지, 언제부터 시작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웅진코웨이가 사업하는 것을 봤고,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를 거친 만큼 곧 진출 여부를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으로 매트리스 렌털 사업에 진출, 5개월 만에 2만여개를 임대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부터는 자사가 빌려준 매트리스뿐 아니라 타사가 판매한 제품까지 위생상태를 관리해주는 ‘홈케어 닥터’ 서비스를 시작해 한 달 만에 5만3000개의 관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웅진코웨이는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는 청호나이스가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청호나이스가 정수기 화장품 연수기 비데에 이어 매트리스까지 ‘웅진 따라하기’를 계속하고 있다” 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1993년 웅진코웨이에서 정수기 연구·개발(R&D)과 수입·판매업무를 담당하는 정휘동 회장이 독립해 세운 회사로, 정수기와 화장품, 세정기 등 대부분의 생산품이 웅진코웨이와 겹쳐 있다. 정수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웅진코웨이(55%)에 이어 2위(12%)를 차지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11일 “두 달 전부터 매트리스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렌털(임대)로 할지, 일시불 판매사업으로 할지, 가격은 어느 수준으로 정할지, 언제부터 시작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웅진코웨이가 사업하는 것을 봤고,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를 거친 만큼 곧 진출 여부를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으로 매트리스 렌털 사업에 진출, 5개월 만에 2만여개를 임대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부터는 자사가 빌려준 매트리스뿐 아니라 타사가 판매한 제품까지 위생상태를 관리해주는 ‘홈케어 닥터’ 서비스를 시작해 한 달 만에 5만3000개의 관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웅진코웨이는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는 청호나이스가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청호나이스가 정수기 화장품 연수기 비데에 이어 매트리스까지 ‘웅진 따라하기’를 계속하고 있다” 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1993년 웅진코웨이에서 정수기 연구·개발(R&D)과 수입·판매업무를 담당하는 정휘동 회장이 독립해 세운 회사로, 정수기와 화장품, 세정기 등 대부분의 생산품이 웅진코웨이와 겹쳐 있다. 정수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웅진코웨이(55%)에 이어 2위(12%)를 차지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