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은 연말 대선을 불과 8개월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대선 전초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 대선 예비주자들이 선거 전면에 나서면서 총선 결과에 따라 이들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또 총선 민심이 8개월 뒤 대선까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여권은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새누리당의 새신과 변화를 두고 과거 대신 미래를 선택해달라"면서 막바지 민심 잡기에 나섰다.

야권에선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내 삶이 더 어려워졌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번에 반드시 새누리당 정권을 단호하게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투표 지지를 호소했다.

또 다른 주자인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평당원 신분으로 총선 지원에 나섰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민주통합당이 정권을 잡아야 돈의 흐름을 바꿔서 서민들 사이에서 돈이 돌아가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의 장외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총선 10일 전부터 대학 특강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 교수는 "대권 도전은 내가 선택한 일이 아니고 나한테 주어진 거란 생각엔 변함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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