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1분기 어닝시즌 돌입..고용개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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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조연 기자 > 호재성 재료다. 미국의 M&A 시장이 2분기부터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과 일본은 국제통화기금 추가출연 문제에 대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1분기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0.1%로 예상돼 경기침체 진입은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지난 5개월 만에 최저치인 12만 개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유로존 해체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1분기 신규주택 거래량이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6일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고용지표는 소비동향을 앞서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주요 경제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의 신규 일자리 증가가 21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는 전월 대비 12만 개에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실업률은 8.2%로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고용시장 개선속도가 여전히 더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일부에서는 3차 양적완화의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모습이다. 마켓워치는 지난 겨울 날씨가 따뜻했던 터라 고용에 도움을 준 것이지 3월 지표가 역주행 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에는 다소 부정적인 만큼 앞으로 더 시간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주는 미국의 경제지표 일정이 다소 한산한 가운데 무역수지와 소비심리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고용지표에 이어 또 다시 시장을 위축시킬지 아니면 시장의 우려를 걷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또 이번 주는 1분기 어닝 시즌이 이어진다. 10일 알루미늄 알코아를 시작으로 12일 구글, 13일에는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로서는 어두운 전망이 더 많다. 지난 수 개월 간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전망을 꾸준히 낮춰왔고 121개의 기업 사전발표만 봐도 68%가 부정적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1분기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 늘어 9.2%를 기록했던 지난 4분기보다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즈는 유럽 재정위기와 아시아 국가의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실적이 올 하반기에나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시장 둔화에 어닝 쇼크까지 겹친다면 시장 하락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된다.
한편 중국의 경우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를 예정이다. 9일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고 10일에는 무역수지, 13일에는 국내총생산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경기지표가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주 스페인 발 악재로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유럽의 산업생산지표도 12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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