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휴일 앞두고 혼조…다우 14.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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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휴일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는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1포인트(0.11%) 하락한 1만3060.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88포인트(0.06%) 빠진 1398.08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2.41포인트(0.4%) 상승한 3080.50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굿 프라이데이' 휴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탓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음날 발표되는 3월 고용통계에 대한 확인 심리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간 기준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주간 단위 신규 실업자 수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보다 6000명 줄어든 3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2008년 4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시장 예상치(35만5000명)는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재부각된 유럽 재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유럽 국채시장에서 스페인 등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5.81%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조치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매닝앤네피어의 그레드 우다드 포트폴리오 투자전력가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분명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도 변동성을 보이면서 출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6일 발표되는 3월 고용통계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20만3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4개월째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제프리가 주가 목표치를 699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고무돼 1.5% 올랐다. 애플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632달러를 앞질렀다. 한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5월께 나스닥을 통해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4달러(1.8%) 오른 배럴당 10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1포인트(0.11%) 하락한 1만3060.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88포인트(0.06%) 빠진 1398.08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2.41포인트(0.4%) 상승한 3080.50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굿 프라이데이' 휴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탓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음날 발표되는 3월 고용통계에 대한 확인 심리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간 기준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주간 단위 신규 실업자 수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보다 6000명 줄어든 3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2008년 4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시장 예상치(35만5000명)는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재부각된 유럽 재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유럽 국채시장에서 스페인 등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5.81%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조치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매닝앤네피어의 그레드 우다드 포트폴리오 투자전력가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분명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도 변동성을 보이면서 출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6일 발표되는 3월 고용통계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20만3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4개월째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제프리가 주가 목표치를 699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고무돼 1.5% 올랐다. 애플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632달러를 앞질렀다. 한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5월께 나스닥을 통해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4달러(1.8%) 오른 배럴당 10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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