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키워 2000선 하회…자동차株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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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1%대로 키워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는 가운데 기관까지 '팔자'로 돌아선 탓이다.
5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5포인트(1.04%) 내린 1997.66을 기록 중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엇갈리는 경제지표와 3차 양적완화(QE3) 기대 약화, 유럽 재정 위기 불안 등에 하락 마감했다. 미 중앙은행(Fed)이 전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QE3 정책 기대가 약화된 여파가 이어졌고, 스페인 국채 발행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도 재차 불거졌다. 스페인이 장기 국채 25억8900만유로 어치를 발행했지만 목표 규모를 간신히 충족했고, 조달 금리가 이전보다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시작했고,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점차 낙폭을 키워 끝내 2000선 아래로 후퇴했다. 2000선 하회는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의 경우 9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증시 하락과 함께 증권이 2.97%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건설 은행, 금융, 전기전자 등도 1% 넘게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 삼인방이 동반 상승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종목들은 모두 내림세다.
코스닥지수 역시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한때 반등했던 지수는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8포인트(1.03%) 내린 497.79를 기록 중이다. 지수가 장중 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29일 이후 세달여 만이다.
개인이 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 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환율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7%) 상승한 11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5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5포인트(1.04%) 내린 1997.66을 기록 중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엇갈리는 경제지표와 3차 양적완화(QE3) 기대 약화, 유럽 재정 위기 불안 등에 하락 마감했다. 미 중앙은행(Fed)이 전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QE3 정책 기대가 약화된 여파가 이어졌고, 스페인 국채 발행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도 재차 불거졌다. 스페인이 장기 국채 25억8900만유로 어치를 발행했지만 목표 규모를 간신히 충족했고, 조달 금리가 이전보다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시작했고,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점차 낙폭을 키워 끝내 2000선 아래로 후퇴했다. 2000선 하회는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의 경우 9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증시 하락과 함께 증권이 2.97%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건설 은행, 금융, 전기전자 등도 1% 넘게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 삼인방이 동반 상승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종목들은 모두 내림세다.
코스닥지수 역시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한때 반등했던 지수는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8포인트(1.03%) 내린 497.79를 기록 중이다. 지수가 장중 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29일 이후 세달여 만이다.
개인이 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 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환율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7%) 상승한 11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