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 강풍' 끄떡없는 펀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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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조원 가까운 자금이 이탈한 가운데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펀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소형주와 인덱스펀드가 상위권에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형(ETF, 법인전용펀드 제외) 펀드 중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 A'를 가장 주목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설정된 이 펀드는 연초 이후 39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24.22%로 양호했다.
인덱스펀드인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 전환 1(주식-파생)(A)과 한국투자크루즈F2.8인덱스(주식-파생)(A)에도 연초 이후 자금이 249억원, 113억원씩 유입됐다. 수익률은 각각 12.77%, 13.24%였다.
일반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동부파워초이스 1[주식]ClassA(수익률 12.07%)와 키움승부 1[주식]ClassC-I(13.66%)에 자금이 200억원 이상씩 들어왔다.
NH-CA아이사랑적립 1[주식]Class C 1과 하나UBS인Best연금 1[주식], 골드만삭스코리아 자 1[주식]종류N, HDC좋은지배구조 1[주식]Class A도 각각 160~197억원 가량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테마펀드 중에서는 유진자산운용의 유진AIZ한중일굿초이스자 1[주식]로 127억원 가량 자금이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펀드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 1(주식)(A)에서는 2282억원이 빠져 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출됐다. 다만 이 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도 12.18%로 양호한 편이었다.
이 외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1(주식)(C 1)에서는 2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출됐고, KB코리아스타(주식) 클래스 A, 미래에셋인디펜던스K- 2(주식)C 5 등 펀드에서도 각각 1470억원, 1300억원씩 자금이 이탈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설정일이 오래되고 설정금액이 큰 펀드는 대부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반면 신생 펀드들이 운용사 마케팅 전략과 수익률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또 "코스피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기 흐름과 기업실적 추이, 글로벌 환경 등을 고려할 때 펀드 환매로 일괄 대응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형(ETF, 법인전용펀드 제외) 펀드 중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 A'를 가장 주목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설정된 이 펀드는 연초 이후 39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24.22%로 양호했다.
인덱스펀드인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 전환 1(주식-파생)(A)과 한국투자크루즈F2.8인덱스(주식-파생)(A)에도 연초 이후 자금이 249억원, 113억원씩 유입됐다. 수익률은 각각 12.77%, 13.24%였다.
일반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동부파워초이스 1[주식]ClassA(수익률 12.07%)와 키움승부 1[주식]ClassC-I(13.66%)에 자금이 200억원 이상씩 들어왔다.
NH-CA아이사랑적립 1[주식]Class C 1과 하나UBS인Best연금 1[주식], 골드만삭스코리아 자 1[주식]종류N, HDC좋은지배구조 1[주식]Class A도 각각 160~197억원 가량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테마펀드 중에서는 유진자산운용의 유진AIZ한중일굿초이스자 1[주식]로 127억원 가량 자금이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펀드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 1(주식)(A)에서는 2282억원이 빠져 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출됐다. 다만 이 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도 12.18%로 양호한 편이었다.
이 외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1(주식)(C 1)에서는 2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출됐고, KB코리아스타(주식) 클래스 A, 미래에셋인디펜던스K- 2(주식)C 5 등 펀드에서도 각각 1470억원, 1300억원씩 자금이 이탈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설정일이 오래되고 설정금액이 큰 펀드는 대부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반면 신생 펀드들이 운용사 마케팅 전략과 수익률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또 "코스피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기 흐름과 기업실적 추이, 글로벌 환경 등을 고려할 때 펀드 환매로 일괄 대응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