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전자 이사진 부회장급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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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철·이형근 등기이사로…차량용 반도체 육성 포석
현대차그룹이 설립한 현대차전자의 이사 구성이 상무급에서 부회장급으로 격상됐다. 현대차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현대차전자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차전자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각각 등기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차전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600억원,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2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3개사가 공동 출자한 데 따른 이사 선임”이라며 “현대차전자의 연구ㆍ개발(R&D) 역량을 집중 육성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지난해 말까지 현대차전자를 이끌어오다 올해 초 물러난 뒤 다시 이사로 복귀했다. 양 부회장은 그동안 현대차 R&D를 이끌면서 현대차전자의 전신인 현대카네스도 총괄했었다. 현대자동차 차장이 맡았던 감사도 이원희 현대자동차 부사장으로 교체해 직급을 대폭 높였다. 그동안 현대차전자 이사진은 한용빈 현대자동차 상무, 차인규 현대자동차 상무 등 상무급에서 맡아왔다.
현대차전자의 전신은 2005년 독일 지멘스와 합작해 설립된 ‘카네스’다. 2010년 11월 현대차 100% 자회사가됐다. 현대차전자는 앞으로 차량용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현대차전자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각각 등기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차전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600억원,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2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3개사가 공동 출자한 데 따른 이사 선임”이라며 “현대차전자의 연구ㆍ개발(R&D) 역량을 집중 육성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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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전자의 전신은 2005년 독일 지멘스와 합작해 설립된 ‘카네스’다. 2010년 11월 현대차 100% 자회사가됐다. 현대차전자는 앞으로 차량용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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