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가 결정된 6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가 정리매매 첫날 70% 이상 급락했다.

자본 전액잠식 등의 이유로 증시 퇴출이 결정된 휴대형멀티미디어기기(PMP) 제조업체 아이스테이션은 정리매매 첫날인 3일 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168원)에 비해 88.1% 떨어졌다. 미리넷(종가 24원·하락률 -90.5%) 대국(41원·-89.2%) 평산(110원·-86.0%) 미성포리테크(33원·-79.5%) 엘엔씨피(21원·-78.3%)도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4분의 1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이들 종목은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정리매매를 거쳐 13일 상장폐지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