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과 중국 경기 호전 기대에 힘입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55포인트(1.31%) 상승한 273.9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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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 호조 여파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지수선물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후 꾸준히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면서 지수선물은 상승폭을 추가로 키워 장을 마무리지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만772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62계약, 4916계약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오후 들어 '사자'로 전환하면서 프로그램은 장 후반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차익거래는 1917억원, 비차익거래는 6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84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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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1.56포인트를 기록해 전날(1.46포인트)보다 콘탱고 경향이 강화됐다.

거래량은 3895계약 늘어난 21만9835계약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1658계약 증가한 10만6766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