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가 성장전략 가시화 기대에 사흘째 오르고 있다.

3일 오전 9시26분 현재 포스코 ICT는 전날보다 180원(2.31%) 오른 7980원을 기록 중이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 ICT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동반진출과 올해 초 PC(프로세스 컴퓨터) 이관 및 기존 BC(비즈니스 컴퓨터)와 통합 운영, 전날 브라질 프로젝트 첫 계약체결 등으로 모기업인 포스코의 해외제철소 건설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다른 계열사와도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 ICT는 전날 포스코건설과 118억9400만원 규모의 브라질 CSP제철소 제강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ICT는 첫 수주계약을 시작으로 수주를 지속해 3조원 수준의 제철소 건설투자에서 10~15%를 담당할 것"이라며 "포스코 ICT는 포스코 해외제철소 건설 관련 매출이 지난해 1042억원에서 2016년 4720억원으로 연평균 35.3%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준양 회장 2기 경영체제 구축으로 포스코패밀리의 성장전략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그룹 시너지 창출과 대외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종합엔지니어링업체로서 포스코 ICT의 성장잠재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