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4월에 중소형주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4월 투자 유망 중소형주로 대덕전자·넥스콘테크·아나패스·현대증권스팩1호·제닉 등 5개사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영근·장우용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중소형주는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약 360억원 규모에 달하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지난 5개월간의 랠리 이후 처음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3월 한달간 코스닥 지수의 상대 수익률이 -5.6%를 기록하는 등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 지수를 보면 3월말 현재 중장기 이평인 120일선까지 조정받은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추가하락보다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 유망주로 꼽힌 대덕전자의 경우 FC-CSP 양산으로 인한 모멘텀이 예상되고, 넥스콘테크는 배터리팩의 애플 납품 급증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스팩1호는 자동차엔진부품회사인 삼기오토모티브와 합병 예정이며 합병 후 주가 리레이팅일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제닉의 경우 중국 진출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