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코스피지수 박스권 상단까지의 제한적인 반등에 초점을 두고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개선에 힘입은 경기 회복 기조가 재확인되고, 실적 하향 조정 부담도 완화돼 코스피지수의 강세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현물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란 점을 고려하면 제한된 상승에 초점을 두고 단기 차익실현 전략과 병행하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미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져 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기는 쉽지 않겠지만, 미 고용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음이 재차 확인되며 증시 강세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월초를 맞아 발표되는 3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과 ISM 비제조업 지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비농업고용과 실업률 등 미 경제지표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삼성전자 중심에서의 매수세 확산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은행과 꾸준한 실적이 기대되는 자동차를 비롯해 중국 소비확대 정책 시행 가능성을 고려해 화장품과 정보기술(IT)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