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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포커스]SKT, 모바일 메신저 '틱톡' 인수…"계열사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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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플래닛의 모바일 메신저 업체 인수 소식에 SK텔레콤과 계열사 간의 시너지(상승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일 자회사인 SK플래닛이 모바일 메신저 '틱톡'을 개발한 매드스마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틱톡을 개발한 매드스마트는 지난해 3월 설립돼 틱톡을 출시한 지 5개월만에 1000만 다운로드르 기록, 현재는 다운로드 1400만건과 가입자 수 9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창업자와 주요주주, 그리고 엔젤투자자 등이 보유한 매드스마트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흡수합병이 아닌 독립 자회사 형태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인수 금액을 150억원~200억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SK플래닛은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SK플래닛은 SK컴즈로엔의 지분을 64~65%가량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매드스마트의 인수를 통해 SK텔레콤, SK플래닛, SK컴즈와 로엔 등 기존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어떤 식으로 끌어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카카오의 '카카오톡'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수익 창출 면에서는 기존 SK계열사의 사업모델을 이용할 수 있어 '틱톡'도 경쟁력이 있다"며 "SK텔레콤과 SK플래닛의 티스토어와 SK컴즈의 네이트온 등의 서비스 시너지(상승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SK컴즈는 34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유선 메신저 '네이트온'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톡(600만명)', '네이트온UC(1300만명)'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결정된 바 없으나 중단기적으로는 SK플래닛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음악 서비스 멜론, 엔(N)스크린 서비스 호핀, 쇼핑몰 11번가, 티스토어, 티맵 등과 SK컴즈에서 서비스하는 네이트온톡 등의 다양한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뿐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영업 환경은 카카오톡이 선점한 상태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는 NHN의 라인 메신저(2000만명·일본 900만명) 등이 의미있는 성장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SK플래닛과 틱톡이 연계될 경우 유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SK플래닛의 지분 인수 소식 이후 SK컴즈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4.07%) 상승한 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도 1.43% 상승한 14만1500원을 기록 중이며 로엔도 0.64% 상승세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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