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반값 화장품'이 출시 11일 만에 1만개 완판됐다.

이마트는 지난달 18일 당초 준비한 수분크림의 물량 1만개가 모두 팔려 현재 2차 생산물량인 5000개를 매장에 추가로 입점했다고 2일 밝혔다.

반값 수분크림의 가격은 300㎖당 9800원으로 기존 제품의 10분의1 수준이다. 이마트는 수분크림 1차 판매로 총 98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 회사는 추가 입점된 물량 역시 다음주까지 모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해 3차 물량인 1만5000개를 추가 생산하고 있다.

박시우 이마트 화장품 담당 바이어는 "봄을 맞아 기획한 반값 수분크림이 품질과 가격면에서 모두 호평을 받으며 돌풍을 이끌어냈다"며 "향후 가격 거품을 제거한 경쟁력 있는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