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201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2010년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금메달 팀인 미국에 1-5로 패해 준우승했다.

대표팀은 체코와의 준결승에서 정승환(강원도청)과 이용민(강원도청)의 골에 힘입어 2-0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우리나라가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고, 준우승은 우리나라가 이 종목 국제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대표팀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세계 상위 8개국만 참여하는 A풀 국제대회 출전 3차례 만에 준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정승환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수 부문의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최고 인기 스포츠로 꼽히는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썰매를 타고 하는 하키 종목으로, 장애인들이 주로 즐긴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