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4위권인 미주제강과 통신장비 업체인 동양텔레콤은 지난달 30일 각각 대구지법과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 모두 회생절차 개시신청, 재산보전처분신청 및 포괄적금지명령신청을 법원에 접수했다.

미주제강은 최근 채권업체들의 자금 회수가 이뤄지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외부감사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동양텔레콤은 자본잠식률이 82.6%에 달해 ‘의견 거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