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확인..화학-정유-철강-IT-중국소비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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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우원명 > 2분기의 시작인 4월 첫 주가 시작됐다. 시장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되어 있다. 지난 3월 수급동향과 내용을 살펴보고 4월 첫 주이기 때문에 이번 주 전략을 보자.
지난 3월 수급동향은 외국인이 5000억 정도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기관들이 1조 200억 정도 시장에서 매도하면서 상당히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특히 투신권에서 나온 물량이 3월 한 달 동안 1조 1000억 원 정도 매도가 나왔다. 그만큼 환매에 대한 수요 때문에 투신권에서 환매 물량이 많이 나왔다. 이 부분은 계속해서 2000선 위에서 지수가 움직일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환매 압력이 있을 수 있다. 개인들이 약 1조 4000억 정도 순매수를 보였다.
그림을 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업종별 등락률이다. 지수가 크게 변동은 없었다. 하지만 업종을 보면 상당히 다른 모양을 보인다. 3월 한 달 동안 상승한 업종이 3개뿐이다. 전기전자업종이나 은행, 보험업종 정도만 상승했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이 4% 이상 가장 큰 상승률을 보여줬고 여타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그 중 특히 철강금속업종이 10% 가까이 하락하는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 외에 기계나 화학업종이 뒤를 이었다.
건설은 약보합성 정도의 시세흐름을 보여줬다. 이런 3월의 흐름이 4월에 어떻게 변화가 있을까가 관전포인트다. 4월 첫 주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 관심을 가져야 할 관전포인트 첫 번째는 4월 첫 주 들어 프리 어닝 시즌이 개막된다. 삼성전자는 5일에 1분기에 대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이 어느 정도라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이 부분은 가능성을 확인해야 된다.
집중적으로 봐야 할 것은 이익 상향부분이 지속적으로 강할 것으로 보이는 업종들이다. 특히 IT나 은행, 자동차 업종의 경우 1분기에도 사실 이익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괜찮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것이 실제로 확인되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된다.
또 하나는 거꾸로 1분기 업황이 상당히 안 좋았던 업종이다. 그래서 주가하락폭이 상당히 컸던 화학, 철강, 기계업종에 대해 실질적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이냐 아니면 1분기 보다는 2분기에 업황 개선이 조금 더 나타날 것이냐의 부분이 점검을 해야 될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두 번째는 이번 주에도 여러 가지 지표들이 발표되는데 미국의 경우 3월 ISM 제조업 지수가 오늘 발표되고 내일은 미국의 자동차 판매실적과 FOMC 의제들이 공개되고 기타 4일과 6일에 걸쳐 여러 가지 지표가 발표된다. 그리고 중국은 오늘부터 소비촉진의 달이 시작된다. 5월까지 1달 동안인데 이것은 중국 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부분이므로 중국의 소비추세가 어느 정도 변화되는지 확인해야 된다.
결론은 여러 가지 요인을 언급했지만 이번 시장 대응전략은 전체적인 시장 흐름, 방향성 보다는 업종별 대응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가상승폭이 컸던 업종들은 이미 주가에 선 반영된 부분이 크다. 추가적인 모멘텀의 연속성 확인이 된 이후 대응하는 것이 맞다. 특히 IT, 은행, 건설업주의 경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이 일단 1분기 상승폭에 대한 차익실현 타이밍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또 하나는 낙폭과대가 컸고 앞으로 업황개선 가능성이 유지될 수 있는 업종인 화학, 정유, 철강업종의 경우 실질적으로 낙폭과대 부분과 저가매수 차원에서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업종은 이전보다 조금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후자 쪽이다. 그동안 낙폭이 컸고 1분기까지 업황이 안 좋았지만 지난 주말에 발표된 PMI 지수가 워낙 기대치보다 좋게 나왔다. 낙폭이 컸던 종목의 경우 낙폭이 상당히 제한될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지표가 조금 더 호전된다면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크다. 이런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자.
우리투자증권 유윤재 > 중소형주 중심을 봤다. 전반적인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 시장의 종목을 짚어보겠다. 2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상대적으로 코스닥의 약세가 이어졌다. 그러면서 연초 코스피가 12% 정도 수익률 우위를 보였지만 거의 2% 미만 대로 우위를 잃으면서 상대적으로 이번 주에는 가격 메리트 때문에 기술적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 아직 강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오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의 경우 전반적인 기술적 반등 분위기에서 조금 더 잘 갈 수 있는 업종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짚어보았다. 첫 번째는 4월 접어들면서 어닝 시즌, 즉 실적 시즌에 돌입했기 때문에 실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상승했을 때 상승폭을 높이는 수익률 전략이다.
대형주는 중소형주에 대해 실적이 좋게 나올 만한 업종을 살펴보면 IT쪽이 거의 대다수다. 그리고 IT 내에서 세밀하게 들어가면 휴대폰 부품이나 전자장비, 디스플레이, 기계를 보고 그 밖에 지난 주에도 언급했던 게임업종이 있다. 역시 4분기를 최저점으로 해서 올해 1분기를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게임업종에 집중하는 것이 실적 시즌을 맞이해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두 번째로는 중국이다. 중국은 4월에 소비촉진의 달을 시행한다. 쉽게 말해 정책적으로 중국 당국이 내수활성화를 위해 1달 간의 기간을 둬서 집중적으로 대형 할인마트의 할인을 하거나 브랜드 소비를 촉진시키는 등 중국 국민들로 하여금 소비를 많이 하게끔 하는 일정을 잡는 것이다. 그것이 정확히 4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집중된다. 관련된 중국 소비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
IT는 유진테크, 게임종목은 모바일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빌. 중국 소비관련주는 코스피, 코스닥은 아니지만 락앤락을 이번 주 관심종목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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