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서슬 퍼런 단속…쿠데타說 네티즌 106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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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인터넷에서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1065명을 체포하고 20만8000건의 온라인 메시지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서기의 해임 이후 베이징에 군사쿠데타가 발생했다는 루머를 퍼뜨린 16개 사이트도 폐쇄했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인터넷 단속을 벌여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서는 보시라이 사건 이후 정치국 상무위원들 간의 권력투쟁과 군사쿠데타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화통신은 “정부가 그 같은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며 “일부 범법자들이 악의적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일보도 “그런 루머가 확산되면 사회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중국 정부는 쿠데타설을 유포한 6명의 네티즌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로 시나닷컴과 큐큐닷컴 등 웨이보를 운영하는 업체들도 제재를 받았다. 정부는 루머와 관련된 웨이보 글들을 모두 삭제토록 했으며, 3일까지 웨이보 글에 댓글을 다는 기능을 차단할 예정이다.
우창 칭화대 교수는 “정부는 지속적으로 인터넷 검열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인터넷 단속을 벌여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서는 보시라이 사건 이후 정치국 상무위원들 간의 권력투쟁과 군사쿠데타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화통신은 “정부가 그 같은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며 “일부 범법자들이 악의적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일보도 “그런 루머가 확산되면 사회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중국 정부는 쿠데타설을 유포한 6명의 네티즌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로 시나닷컴과 큐큐닷컴 등 웨이보를 운영하는 업체들도 제재를 받았다. 정부는 루머와 관련된 웨이보 글들을 모두 삭제토록 했으며, 3일까지 웨이보 글에 댓글을 다는 기능을 차단할 예정이다.
우창 칭화대 교수는 “정부는 지속적으로 인터넷 검열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