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성공여부, '사장부인'에 달렸다
중소기업일수록 회사의 성공여부에 올바른 재무관리와 재무분석이 큰 역할을 한다.

경리란 매일매일의 거래를 기록하는 것이고 재무란 영업에서 얻은 이익의 운용 즉 자금관리를 하는 것이다.

경영이란 재무를 포함하여 신상품개발, 영업, 판매, 인재교육 등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한 기업활동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 결산서이다. 회사가 충분한 수익을 올려 순조롭게 성장, 발전하려면 1년간 활동의 집대성인 결산서를 분석하고 다음 연도 이후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장 자신이 결산서를 읽는 편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중소기업의 현실은 사장이 결산서를 읽지 못하거나 혹은 결산서가 회사경영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회사가 많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사장이 경리업무를 일일이 체크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경리 지식을 갖고 또 회사의 전체적인 일까지 파악하고 있는 사람의 서포트가 필요하다. 그때 등장해야 할 사람이 바로 사장부인이다.

유럽전체가 경제위기 속에서 휘청거리는 시기에도 굳건히 경제강국의 위세를 뽐내고 있는 독일, 스위스 같은 나라들은 어김없이 중소기업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소기업 천국들이다.

중소기업에게 열악한 환경일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부럽기만 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먼 일만은 아니다.

사장부인에게는 중소기업을 살리고 그 주변 여건마저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재무관리란 말만 들어도 어지럽다고 뒤로 물러서지 마라. 재무관리에 필요한 것은 경리업무능력이 아니라 자료를 읽고 회사의 재정상황과 자금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그로부터 회사에 도움이 되는 정보, 올바른 경영판단을 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려는 의지와 열정이다.

일본 전문컨설팅 기업 대표 야노 치즈가 발간한 '이제부터 사장부인은 재무분석의 프로다(베이직북스)' 한권이면 숫자에 약한 초보자라도 얼마든지 쉽게 재무분석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 된다.

출판사 관계자는 "원하는 정보가 숫자로 딱딱 나타나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때의 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