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혁의 Moneyball] "뒤돌아 보자..유동성 기반의 시장은 그대로다." 필자는 지난회에도 "질주하던 불자동차의 갑작스런 U턴은 매우 부자연스럽다"라는 의견을 통해 아직 글로벌 유동성이 우호적이라는 의견을 주장했다. 유입되던 유동성이 멈칫할 순 있어도 급하게 매도로 돌변하지 않는 이상은 아직은 강세마인드를 제로화 시킬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었다. 그렇다 유동성은 우호적이다. 유동성이 시장을 강세로 이끌었던 큰 줄기였다는건 수없이 언급했기 때문에 오늘은 주가와 절대 따로 뗄 수 없는 경기에 대해 업데이트 된 의견을 드리고자 한다. 차트 한장에 나열한다면 다음과 같다. 보시는데로 시장에서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지 못한 곳은 중국이 유일하다. 2월 경기선행지수 발표에 있어서 미국은 0.7% 상승했다. 11개월래 최대 상승폭이며, 수치로 환산하면 95.9를 기록하며 3년7개월래 가장 높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4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며 고용지표도 개선을 보이고 있고, 주택가격도 거래는 미약하지만 반등했다, 유럽은 기본골자가 긴축이다. 당연히 안 좋을 수 밖에 없고 3월 PMI가 48.7을 기록하며 2월 49.3보다 하락했고 안전판 독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낮은 상태의 경기는 바닥을 찍었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일하게 글로벌 경기의 한겨울은 중국이 보여주고 있다. 성장목표치를 7.5%로 제시하면서 8% 바오바정책을 하회하는 목표를 세웠고, 3월 HSBC PMI 잠정치는 48.1을 기록했다. 2월 49.6보다 급락했고 5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하회중이다. 경기논란에 있어서 유일한 악재는 중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 부진한 중국 때문에 전 글로벌 증시가 한겨울로 되돌아간다? 유동성 및 경기 전망에 있어서 중국은 중심요인이 아니었다. 중심요인은 미국의 소비경기 회복이며 제조업지수 정상화였다. 이제와서 중심이 무엇이었는지를 잊어선 안 된다. 그랬기 때문에 지난 몇 달간 삼성전자의 초강세 리드가 있었고 화학 정유의 조정이 있었다. 성장의 기대중심을 선진국 쪽에 맞혔기 때문이다. 근데 이제와서 중국이 부진하기 때문에 글로벌 증시가 밀리고 있다라는 해석을 하는 건, 하락의 핑계를 중국에서 찾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 뒤돌아 보자.."외국인은 대량 매수를 단행했고, 그 중심엔 중국이 아닌 미국의 성장 기대감이 있었다." 필자는 과거 유동성은 물과 같아서 투자환경이 좋은 쪽으로 흘러들어간다고 언급한바 있다. 유동성의 급작스러운 U턴이 아니라면 더 이상 강하게 오르기 어렵다고 보는 채권형보단 주식형으로서의 매력도가 올라올 것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 미국채와 독일국채의 수익률 추이에서도 보듯이 실제로 안전자산에서 돈이 빠져나오고 있다. 투자환경이 유리한 주식형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올라온다면 당연히 더 많은 유동성을 끌어들이 쪽은 이머징이란 의견은 변함이 없다. 뒤돌아 보자. 유동성 기반의 시장이 그대로다. 주가는 결국엔 실적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어닝으로 설명 못하는 주가는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다. 2012년 1분기 실적의 대략적인 그림이 나오는 이번 4월엔 방향이 어떠할 것인가? 전체로 보면 이번 2012년 1분기 순이익 YoY 예상치는 -8.5%다. 2분기는 -15.4%로 2분기까진 지난해 base effect로 인한 down cycle이다. 3분기부터 기저효과로 인한 전체적인 실적의 상승세 진입을 예상한다. 주가는 이미 HOT 하게 반응했는데 실적은 다소 down cycle이라면 지금의 업종별 등락현상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1분기보다는 2분기의 실적이 더 낮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서는 속도조절이 강도가 조금 더 강하게 나오고 있을 뿐이다. 뒤돌아 보자. 삼성전자의 강세가 시장을 리드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입이 삼성전자에 집중되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9% 하회에서 14% 상회로 바뀐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급락을 보기 전까진 시장 자체가 돌아선다고 보긴 어렵다. 결론을 내면 결국 속도조절이라는 거다. 경기보다 주식이 다소 빠르게 올랐고, 강세요인이었던 유동성상황이 변함없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눈으로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 특히 중국의 경기에 추가적인 모멘텀 부여가 가능한 타이밍에 시장은 다시 탄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증시 주변엔 매수 대기자금이 풍부하다. 외국인의 독식에 다들 지쳐가는 타이밍에서 주는 속도조절이 어느 누구에겐 반가운 시간일 수도 있다.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교복에 학생 위치추적 칩 부착…`등교 여부 감시` 생생영상 ㆍ[TV] 세계속 화제-미셸 오바마 여사, 어린이들과 채소심기 행사 ㆍ`먹어도 돼?` 다리 4개 中 냉동닭에 경악 ㆍ박하선 19살 파격노출, 밸리댄스 의상 `대담` ㆍ윤형빈 미션 위해 상의탈의 "식스팩, 살아 있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