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 1% 이상 뛰며 2040선을 웃돌고 있다.

27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15포인트(1.05%) 오른 2040.34를 기록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통화 완화책 기대감에 급등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컨퍼런스에 참석해 고용 시장 개선을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164억원, 기관은 13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58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312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74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개인 홀로 536억원 순매도 중이다.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뛰고 있다. 운수장비, 화학, 철강금속, 증권, 은행, 기계, 보험, 제조업, 운수창고, 금융업, 서비스업 등이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빨간불이 켜졌다. 시총 50위권 내에서는 SK텔레콤, 엔씨소프트, SK C&C 세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128만9000원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현재는 전날보다 0.78% 뛴 12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59개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126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6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