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7일 운송업종에 대해 항공과 해운업체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다만 실적과 주가 재평가 기대를 반영해 최선호주로는 현대글로비스대한항공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1분기 운송업체 실적은 지난 4분기와 마찬가지로 육상 운송만 호조"라면서 "항공, 해운업체는 부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육운이 전년동기 대비 18.8% 증가하고 반면 항공(-52.1%), 해운은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신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외에 전 종목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항공·해운의 2분기 기대가 유효해 업종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종은 화물 수송량 5% 감소와 유류비 20% 증가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이라는 추정이다. 한진해운은 전분기 대비 5%의 운임 상승에도 저운임과 고유가로 적자가 확대되며 STX팬오션도 벌크운임 급락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