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가항공사 피치항공이 인천~오사카 노선을 편도 3만원에 특가 판매한다.

피치항공은 27일 첫 국제선 취항기념 이벤트로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 항공권을 편도 3만원(유류할증료 포함)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통상 운임은 편도 기준 7만5500~29만5500원으로 정해졌다.

특가 운임의 탑승기간은 취항일인 5월8일부터 6월30일까지로 항공권 판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피치항공이 파격적인 특가를 제시함에 따라 해당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국내항공사들은 긴장하고 있다. 오는 30일 이 노선에 신규취항하는 이스타항공은 특가 이벤트로 왕복 항공권을 9만9000원에 내놨다. 제주항공도 오는 6월 10만원의 얼리버드 특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유류할증료와 공항부대비용 등 총 13만원이 추가되기 때문에 실제 요금은 22만원이 넘는다.

피치항공은 왕복기준으로 부대비용(7만원)을 포함해 13만원으로 이스타나 제주항공에 비해 9만원가량 싸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